문 후보 측 우원식 총무본부장은 12일 "안철수 펀드의 출시를 축하한다"며 "안철수 펀드가 성공적으로 모금을 마칠 수 있도록 당분간 문재인 펀드 시즌 2의 사전예약만 진행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앞서 안 후보 측은 이날 오전 대통령 선거비용 마련을 위해 13일 오전 0시부터 280억원을 목표로 ‘안철수 펀드’를 출시한다고 밝혔다.
우 본부장은 “안 후보의 반값 선거운동 제안에 기본적으로 동의하면서 앞으로 서로 협의해 나갈 텐데 펀드로 경쟁하는 모습을 보이기보다는 ‘안철수 펀드’의 성공을 기다렸다가 우리 펀드 모금을 시작하는 게 좋겠다고 판단했다”고 설명했다.
문 후보 측은 1차 펀드 모집에서 56시간 만에 목표액 200억원을 모금했으며, 지난 8일부터 2차 펀드의 사전 예약을 받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