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씨 등은 여의도 새누리당 당사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DJ 비서 출신인 저희는 국민대통합 시대를 열려는 박 후보의 정신을 지지하고 동참을 선언한다"고 말했다.
이들은 지난 1987년 평화민주당 총재 시절부터 DJ를 지근거리에서 보좌하거나 청와대에서 이희호 여사를 모신 비서진들이다.
김씨 등은 "진정한 국민 대통합의 새 시대를 열어 남북평화와 통일의 초석을 다질 능력과 경륜을 가진 준비된 대통령 후보는 박 후보밖에 없다고 감히 단언한다"고말했다.
이들은 "지난 2004년 박 후보가 DJ를 예방했을 때 영호남 지역갈등 극복은 박 후보가 최적임자라고 말한 것을 기억한다"며 "박 후보가 지역갈등을 극복하면 박정희 전 대통령과 DJ, 나아가 영남과 호남의 역사적 화해"라고 말했다.
김씨 등은 박 후보의 과거사 논란에 대해서도 "현실의 잣대로 과거 역사를 재단해서는 안 된다"며 "역사의 발전은 화해와 용서를 통해 이뤄진다는 진리를 DJ에게서배웠다"고 주장했다.
이들은 박 후보 지지 과정에 대해 "김종인 국민행복추진위원장과 80년대 민주화운동 당시 알고 지낸 김무성 총괄선대본부장도 만났다"고 전하고 "DJ가 퇴임 기자회견에서 `악마의 주술 같은 영호남 지역갈등을 해소하고자 평생을 노력했으나 실패했다'며 눈물을 흘렸는데 우리가 DJ 정신으로 열심히 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들은 기자회견 전 동작동 국립현충원을 찾아 DJ와 박정희 전 대통령의 묘소를 차례로 참배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