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지수, 장기기증 서약

''느낌표''의 ''눈을 떠요'' 시청 후 장기기증 결심

사랑의 장기기증 운동본부를 찾아 장기기증에 서약한 탤런트 김지수. (사랑의 장기기증 운동본부 제공/노컷뉴스)

탤런트 김지수가 장기기증에 서약한 사실이 밝혀졌다.


김지수는 지난 2일 오후 사랑의 장기기증운동본부(이사장 한정남)를 방문해 장기기증 희망 신청에 서약하고 장기기증 캠페인에 동참했다.

김지수는 "장기기증은 예전부터 생각만 해왔는데 MBC ''느낌표''의 ''눈을 떠요''를 보고 마음을 굳혔다"며 "특히 시각, 청각장애를 가진 어머니를 지극 정성으로 보살피는 종건이의 사연을 보고 빨리 해야겠다고 결심했다"고 기증 이유를 전했다.


김지수는 장기기증에 관한 자세한 상담을 받은 뒤 뇌사 시 장기기증과 사후 각막기증, 골수(조혈모세포) 기증을 각각 서약했다.

서약 후 "마음이 홀가분하다"고 소감을 밝힌 김지수는 "어머님이 용기를 북돋아 주어 빨리 결심할 수 있었다"고 밝혔다.

사실 김지수는 이번 선행이 자칫 영화홍보로 비춰질까봐 언론에 알리지 않았다. 사전 연락없이 2일 오후 매니저와 단 둘이 사랑의 장기기증 운동본부를 찾아 장기기증에 서약한 것.

갑작스런 김지수의 방문에 본부 관계자들도 "놀랍다"는 반응.

이지선 간사는 "유명 연예인이 사전에 아무 연락 없이 방문해 놀랐다"며 "골수기증등록을 위해 채혈이 필요하다는 말을 듣고 바로 팔뚝을 걷어 채혈해 주는 김지수씨의 선행에 감사했다"며 고마움을 전했다.

노컷뉴스 방송연예팀 이해리기자 dlgofl@cbs.co.kr



추천기사

실시간 랭킹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