밤의 이야기는 6가지의 환상적인 이야기를 옴니버스 형식으로 엮은 작품. ‘세상 그 어떤 곳에서도 볼 수 없었던 빼어난 영상미를 가진 애니메이션’이라는 찬사를 받았으며, 2011년에는 베를린영화제 경쟁부문에 진출하기도 했다.
프랑스에서 태어나 순수회화를 공부한 뒤 바로 애니메이션 업계에 뛰어든 미셸 오슬로는 빛과 그림자를 활용하는 실루엣 애니메이션은 밋밋할 수 밖에 없다는 편견을 깨고 뛰어난 색채감을 선보이며 수 많은 명작을 제작했다. 밤의 이야기는 그가 만든 애니메이션 중 가장 화려한 영상을 선보인다는 평가다.
이번에 공개된 포스터는 환상적인 6가지 이야기를 한 화면에 모두 담아내면서도 특유의 색감을 잘 보여 주고 있다. 늑대인간, 소년과 미녀, 황금도시 이야기, 탐탐 소년, 거짓말 소년, 사슴 공주 등 각각의 이야기를 독특한 컬러와 함께 표현해내며 호기심을 더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