朴 '박수 세례' VS 文·安 '물병 욕설 세례'

文, 安에게는 '종북좌파'라고 비판과 야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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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누리당 박근혜 대선후보는 14일 서울 용산구 효창공원에서 열린 '제30회 대통령기 이북도민 체육대회'에서 열띈 응원과 박수 갈채를 받았다.

박 후보는 이날 오전 11시 55분쯤 행사장에 도착해 관중석을 돌며 관중들의 연호에 한쪽 손을 높이 들고 화답했다.

이에 몇몇 흥분한 관중들은 박 후보에게 달려들어 악수를 청하거나 포옹을 시도해 경호원과 마찰을 빚기도 했다.


박 후보는 행사장을 떠나기 전 이북도민회 관계자들과 만나 "누구보다도 안보와 자유를 지키는데 투철하신 분들"이라며 "앞으로도 평화 통일을 이루는 데 앞장서실 분들이라 생각한다. 열심히 하겠다"고 인사를 건넸다.

한편 박 후보에 대한 관중들의 호응은 비슷한 시각 참석한 민주통합당 문재인 대선후보와 무소속 안철수 후보와 극명한 대비를 이루는 광경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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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 후보에게는 물병 10여개가 날아오고 욕설과 함께 '종북세력 물러가라' '햇볕정책 폐기하라'는 야유가 쇄도했다.

안 후보에게도 관중들은 비슷한 욕설과 '종북좌파'라고 비판과 야유를 퍼부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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