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블로 명예훼손 '타진요', 항소심에서도 실형 선고

원심 판결 고수 "범행 이후 태도 좋지 않아"

힙합그룹 에픽하이 멤버 타블로(32·본명 이선웅)의 학력에 의혹을 제기했던 온라인 커뮤니티 '타블로에게 진실을 요구합니다'(타진요) 회원들이 1심에서 선고받은 실형을 확정받았다.

서울중앙지법 형사항소2부(부장판사 박관근)는 10일 정보통신망이용촉진 및 정보보호 등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기소된 타진요 회원 전원의 2심 선고 공판에서 항소를 기각하고 실형을 선고한 1심 판결을 확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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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만 1심에서 징역 10월을 받았던 박모 씨에겐 아토피 피부염으로 인한 어려움과 특별한 성장 배경 등을 고려해 원심을 파기하고 징역 10월에 집행유예 2년, 보호관찰 2년, 사회봉사 200시간으로 형량을 낮췄다.

이 씨 등은 '타블로가 스탠포드대학교를 졸업한 것은 사실이 아니다'라며 학력위조 의혹을 제기해 명예훼손 혐의로 기소됐다. 1심 판결 이후, 이들은 타블로에게 사죄의 뜻을 밝히며 노컷뉴스를 비롯한 각 언론사에 반성문을 발송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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