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3일 중국 저장성 항저우 첸탄강에서 매년 이맘때 일어나는 세계 최대 조수해일이 일어났다.
첸탄강에서는 쓰나미처럼 바다쪽에서 밀려온 대규모 밀물이 강을 거슬러 올라가는 기현상이 매년 벌어진다.
이 모습을 보기 위해 올해 2만여명이 몰려들었다.
이들 중 일부는 빠른 속도로 밀려온 조수해일 위에서 파도를 타거나, 보트를 즐기기도 했다. 세계 최대로 알려진 이 조수해일의 높이는 9m가 될 정도라고.
엄청난 조수해일의 힘을 확인하기 위해 첸탄강 제방에 세워둔 마네킹들은 대부분 버티지 못하고 쓰러져버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