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NC 선거비용 의혹' 이석기 검찰 출석…계란 세례(2보)

보수단체 소속 인사 3명 "당신 빨갱이지" 고함치고 달려들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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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석기(50) 통합진보당 의원이 자신이 운영하던 선거홍보업체 CN커뮤니케이션즈의 선거비용 부풀리기 의혹으로 28일 검찰에 소환됐다.

이 의원은 이날 오전 10시3분 서울 서초동 서울중앙지검 청사에 출두했다.

이 과정에서 이른바 보수 시민단체 소속 인사 3명이 이 의원을 향해 "당신 빨갱이지" 등의 고함을 지르면서 애국가를 부르고 달려드는 등 소동이 벌어졌다. 이들이 던진 계란이 빗맞아 깨지면서 이 의원의 상체에 일부 튀었다. 이들은 주위에 대기 중인 통진당원들과 몸싸움을 벌였다.


이 의원은 취재진을 향해 "통합진보당에 대한 검찰의 무차별적이고 전면적인 탄압은 즉각 중단돼야 한다"며 "나는 이 자리에 무죄 입증 위해서가 아니라 진보세력 탄압에 대한 진실과 양심을 지키기 위해 나왔다. 담대하게 임하겠다"고 소회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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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 선거비용 부풀리기 의혹에 대해서는 "아, 그것은 사실이 아니다", 오늘 조사에서 묵비권을 행사할지 여부에 대해서는 "진술거부권은 시민의 기본권리"라는 단답을 내놓고 공안1부(이상호 부장검사) 조사실로 향했다.

이 의원은 CN커뮤니케이션즈를 운영하던 2010년 지방선거 때 장휘국 광주교육감 등의 선거비를 부풀린 뒤, 국가로부터 비용보전을 부당하게 받은 혐의로 수사를 받고 있다.

이 의원이 지난 2월 업체 대표직을 사퇴했지만, 검찰은 그가 2005년 업체를 직접 설립했으며 여전히 실질적 대표 지위에 있다는 점에 따라 범행에 관여했을 것으로 보고 있다.

검찰은 이날 이 의원을 피혐의자 신분으로 소환했지만, 조사 과정에서 피의자로 정식 입건할 수도 있다는 입장이다.

이 의원은 앞서 지난 25일 출석하라는 검찰의 요구를 한 차례 거절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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