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현우는 2일 제주관광대학교 체육관에서 열린 제95회 전국체육대회 레슬링 남자 일반부 그레코로만형 75㎏급 결승에서 인천의 박대승(인천환경공단)을 2라운드 1분3초 만에 8-0 테크니컬 폴승으로 누르고 금메달을 따냈다.
이에 앞서 1회전을 부전승으로 통과한 김현우는 8강에서 김진혁(상무)을 테크니컬 폴승으로 제압했으며 4강전은 상대의 기권으로 결승에 올랐다.
지난 2005년 첫 금메달 이후 전국체전에서 거둔 6번째 금메달이며, 지난해 인천 대회에 이어 전국체전 2연패다. 런던올림픽이 열린 지난 2012년 대회에는 출전하지 않았다.
김현우는 인천아시안게임에서 우승하면서, 박장순-심권호에 이어 한국 레슬링 사상 세 번째 그랜드슬램(올림픽,·세계선수권,·아시안게임)을 달성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