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종오, 전국체전 2회 연속 출전 모든 종목 금메달!

한국 사격의 '맏형' 진종오(부산·KT)가 제95회 전국체육대회 3관왕에 오르면서 2년 연속 출전 전 종목에서 금메달을 따냈다.


진종오는 2일 제주 제주고 사격장에서 열린 사격 남자 일반부 10m 공기권총 개인전 결선에서 201.2점을 기록해 이번 대회 세 번째 금메달을 획득했다.

진종오는 15번째 발에서 10.1점을 쏘며 1위에 오른 뒤 18번째 발에서는 만점에 가까운 10.8점을 쏴 2위 한대윤(서울·노원구청)과의 격차를 크게 벌렸다.

이로써 진종오는 50m 권총 개인전과 10m 공기권총 단체전에 이어 출전한 전 종목에서 금메달을 따내며 3관왕을 차지했다.

앞서 이날 오전 열린 10m 공기권총 단체전에서 한승우, 강경탁과 팀을 이뤄 종전 한국기록을 1점 경신한 1천749점의 한국신기록으로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진종오는 지난해 인천 전국체전에서도 10m 공기권총 개인전과 단체전, 50m 권총 개인전 등 3종목에서 우승했다.

지금까지 올림픽에서 금메달 3개, 은메달 2개를 수확하며 랄프 슈만(독일)과 함께 사격 부문 올림픽 메달 최고 획득선수 공동 1위에 올라 있는 진종오는 최근 국제사격연맹(ISSF) 집행위원회 투표로 ISSF 선수위원으로 선정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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