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지훈은 2일 오전 제주종합경기장을 출발, 제주시내를 돌고 돌아오는 42.195㎞ 마라톤 풀코스 남자일반부 레이스에서 2시간 19분14초의 기록으로 금메달을 차지했다.
비바람 속에 치러진 레이스에서 기록은 좋지못했다.
한국기록(2시간7분20초. 이봉주 2000년)에는 훨씬 못미쳤고 지난해 서울국제마라톤대회에서 세운 개인 최고기록(2시간12분53초)에도 뒤졌다.
성지훈은 지난해 3월 서울국제마라톤대회에서 한국 선수 중 가장 좋은 성적을 낸 데 이어 8월 모스크바세계육상선수권대회에서 44위를 기록했다.
2위는 2시간 19분37초의 유승엽(강원도청), 3위는 2시간 20분37초의 김재훈(경남·경찰대학)이 각각 차지했다.
여자일반부에서는 김지은(경남·양산시체육회)이 2시간 42분13초의 기록으로 우승했다.
최경희(경기도청)가 2시간 42분56초, 김선애(인천시청)가 2시간 43분25초로 2,3위를 차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