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종호는 1일 제주 서귀포의 성산고등학교에서 열린 제95회 전국체육대회 양궁 남자 일반부 개인 토너먼트 결승에서 장민석(울산·울산남구청)을 세트스코어 6-2(25-26 27-24 27-26 26-25)로 꺾고 정상에 올랐다.
장민석은 세계선수권자 이창환(코오롱), 이번 대회 3관왕 김우진(청주시청), 런던올림픽 금메달리스트 오진혁(현대제철) 등을 잇따라 꺾는 등 파란을 일으키며 결승에 진출했으나 실업 무대 '신인' 김종호에게 금메달을 내줬다.
올해 인천 영선고를 졸업하고 인천 계양구청에 입단했던 김종호는 실업 선수로 첫 전국체전에서 쟁쟁한 선배들을 제치고 첫 금메달을 따냈다.
장혜진은 이어 벌어진 여자 일반부 결승전에서 금빛 과녁을 명중시켰다.
장혜진은, 아시안게임 2관왕 정다소미(현대백화점)이 4강전에서 꺾고 올라온 홍수남(청주시청)에 6-0(25-22 27-26 29-26)으로 완승했다.
이밖에 대학부 결승에서는 구본찬(안동대)이 박진억(계명대)을 6-4로 꺾고 4관왕에 올랐고 여자부의 윤진(안동대)도 임효정(순천대)을 7-3으로 누르고 우승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