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다소미는 1일 제주 성산고등학교에서 열린 여자 양궁 일반부 리커브 개인전 토너먼트 4강전서 홍수남(충북·청주시청)에 세트 스코어 3-7로 패해 탈락했다.
리커브 개인전 본선 토너먼트는 세트제로 승패를 가린다.
정다소미는 인천 아시안게임 2관왕에 이어 30일 열린 이번 체전 60m 경기에서 세계신기록 타이를 수립하며 우승을 차지했으나 리커브 개인전에서 예상외로 탈락했다.
남자 양궁의 간판 김우진과 오진혁도 결승에 진출하지 못했다.
리커브 30m와 50m, 70m에서 금메달을 차지하며 대회 4관왕이 기대됐던 김우진은 이날 8강에서 탈락했다.
김우진은 남자 일반부 리커브 개인전 8강에서 장민석(울산남구청)에게 4-6(30-26 27-28 27-30 27-25 23-25)으로 패해 탈락했다.
오진혁(제주·현대제철)은 4강전서 김우진을 꺾고 올라온 장민석(울산·울산남구청)에 패해 결승행이 좌절됐다.
한국 양궁의 간판 선수들이 잇따라 탈락하면서 이날 양궁 리커브 개인전은 올린픽보다 어렵다는 국내 대회의 양상을 여실히 보여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