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조대왕의 효, 개혁사상', 즐기면서 배우자

'수원화성문화제' 다음달 5일부터 7일까지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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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백년의 역사를 자랑하는 수원화성문화제가 내달 5일부터 7일까지 3일동안 세계문화유산인 수원 화성 일원에서 펼쳐진다.

'화성, 꿈을 품다'라는 주제로 열리는 수원화성문화제는 올해로 49회째. 정조대왕의 개혁 및 효 사상을 담은 다채로운 프로그램들로 풍성하다.

정조대왕 능행차연시를 비롯해 혜경궁홍씨 진찬연, 친림과거시험 등 전통재연행사와 용연지몽 국악공연, 수원천 등불축제, 화성행궁 체험프로그램 등 수원시 전체가 무대가 되어 색다른 묘미를 만끽할 수 있다.


특히 올해 축제는 시민퍼레이드 공모 및 경연제와 용연지몽 젊은 국악 공모 등을 통해 시민의 참여를 높였으며, 공방거리, 레지던시, 벽화골목, 수원천 창작장터, 등불체험, 축성체험 등 가족단위 관광객들이 직접 체험할 수 있는 프로그램들을 대폭 늘린 것이 특징이다.



우선 10월 4일 오후 8시 용연무대에서 펼쳐질 '전야제, 용연지몽Ⅰ'이 축제의 시작을 알린다. 수원 화성에서도 명풍경으로 유명한 용연과 방화수류정을 배경으로 명인들의 명창이 밤하늘을 수놓을 예정이다.

6일 오후 8시 창룡문(북문)에서는 정조대왕의 을묘원행 야간군사훈련을 주제로 한 '화성, 정조의 꿈' 공연이 총체극 형식으로 사실감있게 펼쳐진다.

성곽을 배경으로 정조대왕의 어가행렬, 환영무에 이어 병사들의 야간 군사훈련, 마상무예 등 스펙타클한 공연이 준비돼 있다.

행사기간내내 수원천변에서는 '수원천 연가'가 공연된다. 가야금병창, 시나위, 진도씻김(바라지)뿐 아니라 다양한 재능기부자들이 무대에 올라 전통과 현대가 어우러진 퓨전공연을 선보인다.

화성문화제에서 놓쳐서는 안될 프로그램 중 하나가 정조대왕 능행차 연시다.

능행차연시는 200년 전 정조대왕이 부친 사도세자를 기리해 위해 서울 창덕궁을 출발해 한강 배다리터~노량행궁지~시흥행궁지~안양 만안교~안양행궁지~수원 화성~융릉까지 62㎞에 걸쳐 행차한 행사이다. 능행차연시는 6일 오후 6시부터 수원종합운동장~장안문~화성행궁~연무대 구간에서 펼쳐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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능행차연시 뒤에는 화성행궁 광장에서 개막연이 이어진다. 이번 개막연은 그동안의 정형화된 의전 위주에서 벗어나 전통에 현대성이 가미된 형식으로 진행될 예정이다.

이밖에도 수원천 생태미술대회, 가래떡 퍼포먼스, 짚신신고 수원화성걷기, 화성연회 등 다양한 볼거리 즐길거리들이 관람객들을 즐겁게 할 예정이다.

유완식 수원문화재단 대표이사는 "특히 올해 축제는 수원문화재단 설립 이후 처음으로 열리는 것인 만큼 그 어느 때보다 신경을 많이 써서 준비했다"며 "축제기간 중 수원을 방문하면 수원의 색다른 묘미를 느낄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영상제작] = 노컷TV임동진PD(www.nocutnews.co.kr/t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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