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시아 노보시비리스크 동물원에서는 최근 보기드문 새생명이 태어났다.
사자와 호랑이 사이에서 태어난 라이거 지타가 수컷 아프리카 사자 샘과 새끼 키아라를 낳은 것.
키아라는 세계 최초의 릴리거로 알려졌다고 AP가 전했다. 릴리거는 희귀종인 라이거가 다시 다른 종과 교배해 낳은 새끼를 말한다.
어미 지타가 젖이 충분하지 않아 키아라는 고양이와 사육사의 손에 자라고 있다.
사육사들은 매 3시간마다 키아라에게 젖을 먹이고, 평범한 고양이가 어미처럼 키아라를 돌본다고.
고양이과 사육사 로자는 "키아라는 사자보다는 호랑이의 습성이 더 많은 것 같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