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18 민주묘역 관계자에 따르면 안 원장은 이날 오전 10시 30분쯤 측근들과 함께 묘역을 찾았다.
5·18 민주묘역은 80년 5·18 광주민주화 운동 당시 희생된 영령들이 묻힌 곳으로 민주화의 성지로 인식된다.
때문에 안 원장의 광주 묘역 참배는 대선 출마를 위한 자연스러운 수순밟기로 보인다.
전날 박원순 서울시장을 비공개로 만나며 조언을 구했던 안 원장이 하루 만에 광주를 방문한 것은 과감한 정치 행보로 해석되고 있다.
안 원장은 오는 19일쯤 대국민 보고 형식으로 대선 출마 여부를 포함해 자신의 거취를 알릴 예정이다.
한편, 민주통합당은 15일 경기지역, 16일 서울지역 후보 경선을 앞두고 있어 안 원장의 광폭 행보에 신경을 곤두세우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