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송인 탁재훈이 최근 불거진 ‘지각 연예인’ 논란설의 주인공으로 비춰진 것을 적극 해명했다.
탁재훈은 12일, 경기도 고양시 대화동 고양체육관에서 진행된 MBC ‘우리들의 일밤-승부의 신’ 촬영현장에서 기자들과 만나 “남희석이 트위터에서 지적한 지각 연예인은 내가 아니다. 아마 예능 프로그램에서 장난으로 자주 얘기하다 보니 시청자들이 탁재훈이 지각했을 것이라고 짐작하는 것 같다”라고 억울함을 호소했다.
앞서 남희석은 이날 오전, 자신의 트위터에 “회당 800만원 받는 연예인의 지각, 아침부터 아내와 아이와 식사도 포기한 박봉의 조명스태프를 두시간 이상 멍하게 기다리게 만드는 것, 그래서 스스로 나는 나쁜 아빠구나를 느끼게 해주는 행위”라는 글을 게재, 지각으로 여타 관계자들을 기다리게 하는 연예인의 행태를 꼬집은 바 있다.
탁재훈은 “가장 슬펐던 댓글은 ‘탁재훈이 회당 800만원이 아닐거야’라는 댓글이다. 실제로 내 회당 출연료가 800만원에 못 미친다”라며 “하지만 남희석이 후배들한테 좋은 지적을 한 것 같다. 후배들이 볼 때 (이런 지적을 하는) 무서운 선배가 한 명쯤 있어야 한다”라고 말했다.
탁재훈은 또 “남희석은 오랜 친분을 쌓은 선후배 사이다. 예전부터 프로그램을 같이 많이 해왔다”라며 두 사람 사이의 친분을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