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찰 등에 따르면 대검찰청 저축은행비리 합동수사단(단장 최운식 부장검사)은 최근 임건우(65·구속기소) 전 보해양조 회장에게서 "박 원내대표의 의원회관 사무실로 직접 찾아가 '은행 퇴출을 막아 달라'는 부탁과 함께 3000만원을 건넸고 그 자리에서 바로 박 원내대표가 김 위원장에게 전화를 걸어줬다"는 진술을 확보한 것으로 알려졌다.
박 원내대표는 이밖에 임석(50·구속기소) 솔로몬저축은행 회장으로부터 5000만원 상당, 오문철(59·구속기소) 전 보해저축은행 대표에게서 3000만원 상당을 수수한 의혹으로 수사를 받고 있다.
이에 대해 박 원내대표 측은 "임건우 회장 측의 돈을 받은 사실도, 청탁전화를 한 사실도 전혀 없다고 분명히 밝힌다"며 "대선을 앞두고 야당을 골탕먹이려는 세력이 허위사실을 유포하는 것"이라고 반박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