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수원남부경찰서는 소개팅 여성을 모텔에서 성폭행한 혐의로 고모(27)씨 등 2명을 검거했다고 5일 밝혔다.
고 씨 등은 지난달 28일 새벽 4시 35분쯤 수원시 한 모텔에서 만취한 A(21)씨를 성폭행한 혐의를 받고 있다.
이날 고 씨 는 후배 신모(23)씨에게 A씨를 소개해주었으며, 고 씨 등은 A 씨가 만취하자 모텔로 데리고 가 성폭행한 뒤 A 씨를 남겨두고 모텔을 빠져나온 것으로 조사됐다.
A 씨는 성폭행을 당하고 의식을 잃은 뒤 병원으로 옮겨졌지만 일주일 뒤인 지난 4일 오후 6시쯤 사망했다.
고 씨는 A 씨와 연락이 되지 않자 이날 오후 2시 40분쯤 모텔을 다시 찾아가 의식을 잃은 A 씨를 발견해 119에 신고했으며 병원에서 경찰에 긴급 체포됐다.
경찰은 A씨의 정확한 사인을 밝히기 위해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부검을 의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