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감독 참여 ''기담전설'' 기대만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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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계의 불황과 케이블TV의 자체제작 붐이 맞물리면서 케이블채널로 이동하는 영화감독들이 TV로 몰려온다.

''맛있는 사랑, 그리고 섹스''로 유명한 봉만대 감독이 연출한 OCN의 ''동상이몽'', 남기웅·유재완·임경택·곽정덕 등 독립영화 감독들이 연출한 ''이브의 유혹'', 그리고 ''영원한 제국''의 박종원 감독이 연출한 채널CGV의 ''정조암살 미스터리 8일'' 등 시청률까지 호조를 보이면서 교류가 더욱 활발해질 전망이다.

최근 이채널에서 선보인 공포드라마 ''기담전설''도 10인의 영화감독이 참여한 프로젝트다. 총 13편의 시리즈로 제작되는 옴니버스 형식의 공포드라마로 영화감독들이 연출해 눈길을 끈다.

대표적인 감독으로 ''대학로에서 매춘하다 토막살해당한 여고생 아직 대학로에 있다''로 유명한 남기웅 감독을 꼽을 수 있다. 그는 이 영화로 벤쿠버국제영화제, 뉴욕독립영화제 등 다수의 영화제에 초청됐고 한국 전통설화인 ''흑부리 영감''을 모티브로 한 ''준비된 악당은 속도가 다르다''를 선봬 화제를 모은 바 있다.


이밖에 ''천군''을 연출한 민준기 감독, ''투사부일체'' ''마이파더''의 조감독 출신 이정우 감독 등이 이번 프로젝트에 참여한다.

이 채널 관계자는 ''기담전설''에 대해 "현대판 ''전설의 고향''일 될 것"이라며 기대를 당부했다.

오는 4월 8일 화요일 밤 12시에 첫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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