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의' 김희선-이민호, "굴욕사진 주고받는 애증의 관계"

드라마 ‘신의’에 출연 중인 연상연하 커플 김희선과 이민호가 서로를 “애증의 관계”라며 표현하며 남다른 친분을 과시했다.


김희선과 이민호는 4일 오후 인천시 중구 운서동 스튜디오쿰에서 열린 SBS 월화드라마 ‘신의’ 기자간담회에 참석해 촬영 뒷이야기를 공개했다. 실제 10살의 나이차에도 불구하고 극중 시공간을 뛰어넘는 사랑연기를 펼치고 있는 김희선과 이민호는 서로에 대한 애정을 마음껏 드러냈다.

이날 이민호는 “(김희선)누나 성격 자체가 보호본능을 일으키는 성격 같다. 나이 차를 전혀 못 느낄 만큼. 특히 극중 은수의 밝은 성격이 누나와 잘 맞아 연기가 더 잘되는 것 같다. 주위에서도 다들 남자와 여자로 느껴진다고 말씀을 많이 해주셔서 다행이라고 생각을 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에 김희선은 딸 연아에 대한 에피소드를 공개했다. 김희선은 “요즘 아이가 ‘백설공주’를 즐겨보는데 처음 이민호가 케이프를 쓰고 나온 데다 화수인이 사과까지 들고 나와 너무 울어 제대로 못봤다. 그 이후에는 저를 위해 칼로 싸워주니까 너무 좋다한다”고 전했다.

특히 두 사람은 굴욕사진을 주고 받는다며 티격태격하는 모습을 보여 눈길을 끌었다. 김희선은 “평소에 문자도 하고 얘기도 많이 하는데, 이민호는 제 굴욕 사진을 자꾸 보내준다”면서 “제 성격 때문에 오해를 많이 받는데, 제가 한 번 못된 짓하면 이민호는 열 번 못된 짓을 한다. 눈썹이 없는 제 굴욕 사진도 막 보낸다. 우린 애증의 관계다”라고 폭로했다.

이에 질세라 이민호 역시 “누나는 게임할 때 욕을 한다. 확실한 건 제가 많이 참는다. 참고 또 참아서 그 에너지로 최영 캐릭터를 연기하고 있다”고 너스레를 떨어 현장을 웃음바다로 만들었다.

한편, ‘신의’는 김종학 감독과 송지나 작가가 의기투합한 작품으로 고려시대 무사 최영(이민호)과 현대의 여의사 은수(김희선)가 만나 시공을 초월한 사랑을 그리는 퓨전사극으로 현재 시청률 조사회사 AGB닐슨미디어리서치 조사결과 9.8%를 기록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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