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동작경찰서는 술에 취해 인근 가게에 들어가 업무를 방해한 혐의로 이모(49) 씨를 구속했다고 4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이 씨는 지난달 31일 오전 9시 20분쯤 동작구 노량진동의 한 편의점에 술이 취한 상태로 들어가 시비를 걸고 술을 달라며 행패를 부렸다.
편의점에서 나와 또다시 인근 약국과 상가에 들어간 이 씨는 이곳에서도 손님과 출동한 경찰에게 폭언을 퍼붓거나 침을 뱉고 욕설을 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조사결과 이씨는 일정한 직업없이 살아왔으며 알코올의존증 상태였던 것으로 드러났다.
경찰은 이 씨가 지난 1월 술을 마시고 행패를 부려 벌금형을 받았지만 벌금을 내지 않아 범행 당일인 지난달 31일까지 약 8개월 동안 노역장에서 형을 산 전력이 있다고 밝혔다.
결국 이 씨는 31일 새벽 출소했지만, 불과 몇 시간 지나지 않아 또다시 같은 범죄로 구속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