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하와이주 호놀룰루 지역 몰리 파머(28)는 '빅아일랜드 낚시 대회'에 나갔다가 길이 12피트(약 3.6m), 무게 1,022.5파운드(약 463kg) 거대 청새치를 낚았다.
키 5피트9인치(약 174cm)인 몰리는 자신의 키보다 두배도 넘는 거대 청새치와 4시간이 넘도록 힘싸움을 했다.
약 40분간 심한 몸부림을 치던 청새치는 결국 죽었고, 몰리의 팀원들은 지친 그녀를 도와 배 위로 청새치를 끌어올렸다.
몰리는 거대 청새치를 잡는데는 성공했지만, 대회 규정상 팀원의 도움을 받았기 때문에 세계 기록 인정도, 수천달러 상금도 받을 수 없다고. 이전 기록은 950파운드(약 430kg)인 것으로 알려졌다.
몰리는 "문제는 내가 물고기를 낚을 수 있느냐, 아닌가 였다"며 "세계 기록을 세우거나 우승 상금을 타러 온 것이 아니라 물고기를 잡기 위해서 온 것이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