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2일 대구 수성구청에 따르면 오는 2015년 완공예정인 고산권 도서관 설계 공모에 국내 250개 팀을 비롯해 독일, 미국, 일본 등 62개국 859개팀이 참가하기로 했다.
앞서 수성구청은 지난 5월 대구건축문화연합회에 의뢰해 대구 최초로 국제건축가연맹(UIA)인증 국제 설계 공모를 했다.
이에 따라 구청은 다음 달 10일까지 참가팀을 대상으로 설계 작품 접수를 끝내고, 9월 말 최종 당선작을 발표할 예정이다.
또 11월 중으로 최우수작품 당선자와 설계용역 계약을 체결, 내년 상반기에 설계를 완료해 하반기에는 공사에 착수할 계획이다.
사업비 92억 원을 들여 지하 1층에 지상 4층, 연면적 3천100㎡의 규모로 건립될 예정인 가운데 구청은 일반도서관 기능과 지역 커뮤니티 공간을 갖춘 지역문화의 중심거점이 될 신개념 도서관으로 가꾼다는 방침이다.
이진훈 수성구청장은 "고산권 구립도서관 건립에 세계의 이목이 집중된 만큼 수성구의 브랜드 가치는 한단계 더 도약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