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랍에미리트女 60% 이상이 미혼 생생영상

중동의 석유 부국 아랍에미리트에서 결혼적령기 여성 60% 이상이 미혼인 것으로 조사됐다고 16일 AP가 전했다.

아랍에미리트 지역 대학 4곳이 공동 조사한 결과 전인구가 95만여명인 아랍에미리트에 미혼 여성이 60-68%로 약 17만5천여명이나 되는 것으로 조사됐다. 이 조사는 자이드대학, 샤르자대학, 아지만과학기술대학 등이 참여했다.

정부 통계에 따르면 지난 1995년 30세 혹은 그 이상의 미혼 여성은 20%였지만, 지난 2008년 50%로 상승했으며 아직도 증가세인 상태다.


현지 한 은행 지점장 사이드 알 파라시는 미혼여성의 증가 이유에 대해 "우선 여성들의 요구가 많다"며 "일부 여성들은 멋진 집들, 맛있는 음식, 질좋은 생필품들을 요구한다"고 지적했다. 이어 그는 "둘째, 아랍에미리트에는 남성보다 여성이 많다"며 "셋째, 여성의 높은 요구사항 뿐 아니라 두바이 소비 수준이 높아 결혼 후 생활비가 많이 든다"고 말했다.

곧 결혼할 예정인 그도 결혼 예물, 전자제품, 피로연 등을 위해 이미 60만디르함(약 1억8천만원)을 지출했다고.

아랍에미리트 정부는 남성의 월수입이 9만디르함보다 적을때 아랍에미리트 시민들의 결혼에 7만디르함(약 2천150만원) 결혼 자금을 지원하고 있다. 하지만 많은 남성들이 비싼 결혼비용때문에 다른 나라 여성들과 결혼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정부통계에 따르면 지난 2010년 미혼 남성 약 20%는 외국 여성과 결혼했다.

하지만 현지 한 여성은 "남자에게 가장 중요한 것은 물론 인성으로 비전과 좋은 성격을 가져야 한다"며 "삶의 기본이 되는 돈이 중요하지 않다는 것은 아니다"고 말했다. 그녀는 "아랍말 중 돈은 물과 같이 왔다가 간다는 말이 있다"며 "그래서 성격을 가장 많이 본다"고 말했다.

한편, 최근 우리나라 통계청 조사결과 서울 거주 미혼 남성의 수는 10년만에 10배 이상, 여성은 6.4배 증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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