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런던]축구, 한일전에서 첫 올림픽 메달 도전

태권도 황경선, 복싱 한순철도 출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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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명보호'가 한국 축구 사상 첫 올림픽 메달에 도전한다.

홍명보 감독이 이끄는 축구대표팀은 10일(현지시간-한국시간 11일 3시45분) 영국 웨일스 카디프의 밀레니엄 스타디움에서 일본과 2012년 런던올림픽 축구 3~4위전을 치른다.


절대 물러설 수 없는 한일전이다. 그동안 전쟁과도 같았던 한일전의 특수한 의미도 중요하지만 무엇보다 동메달이냐, 4위냐에 따라 그야말로 천국과 지옥을 오가기 때문이다. 이길 경우 한국 축구 사상 첫 올림픽 메달과 함께 병역 혜택이라는 달콤한 선물이 기다리고 있다.

지일파들의 역할이 중요하다. 김보경(카디프 시티)과 김영권(광저우 헝다)은 J리그를 거쳤고, 백성동(주빌로 이와타), 황석호(산프레체 히로시마), 정우영(교토상가)은 J리그에서 활약 중이다. 여기에 일본인 코치 이케다 세이고도 있다.

태권도에서는 2연패를 노리는 황경선(고양시청)이 출격한다. 2004년 아테네올림픽 동메달, 2008년 베이징올림픽 금메달을 차례로 따낸 뒤 런던올림픽에도 출전, 한국 태권도 사상 최초로 3회 연속 올림픽 출전 기록을 세운 황경선은 여자 67kg급에서 올림픽 2연패에 도전한다.

가장 강력한 경쟁자는 개최국 영국의 사라 스티븐슨과 1번 시드를 받은 세함 엘 사왈리(이집트)다. 하지만 3번 시드를 받은 황경선은 스티븐슨, 사왈리와는 결승에서야 만난다.

복싱 한순철(서울시청)도 라이트(60kg)급 준결승을 치른다. 이미 동메달을 확보한 한순철은 에발다스 페트라우스카스(리투아니아)와 결승 진출을 다툰다. 결승에 진출할 경우 1996년 애틀랜타올림픽 이승배(현 대표팀 감독) 이후 16년 만에 올림픽 결승전 무대를 밟게 된다.

'리듬체조 요정' 손연재(세종고)도 이틀째 연기를 펼친다. 9일 후프와 볼을 4위(55.900점)로 마친 손연재는 곤봉과 리본 종목을 통해 한국 리듬체조 사상 최초로 결선 진출을 노린다. 24명의 출전 선수 중 10위 안에 들면 결선에 오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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