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히 대부분 사고가 피서객들의 부주의 등에 따른 것으로 피서철 안전사고 예방에 대한 주의가 요구된다.
5일 오전 1시 20분쯤 충남 태안군 파도리 인근 앞 바다에서 조개를 채취하던 피서객 윤 모(38)씨가 표류 중 해양경찰에 긴급 구조됐다.
태안해경에 따르면 전날 가족과 함께 피서지에 도착한 윤 씨는 저녁과 함께 술을 마신 뒤 조개를 캐러 나갔다가 밀려들어온 밀물을 미처 발견하지 못하고 사고를 당한 것으로 나타났다.
바다에서 수영을 하다 먼 바다로 떠밀려 목숨을 잃을 뻔 한 사고도 발생했다.
태안해경에 따르면 지난 4일 오후 6시 30분쯤 태안군 근흥면 안흥항에서 0.5마일 떨어진 앞 바다에서 먼 바다로 떠밀려가던 권 모(52)씨가 긴급 구조됐다.
안 씨는 3일 오후 6시쯤 안흥항 방파제 주변에서 동료들과 술을 마시던 중 자신의 수영 실력을 자랑하기 위해 바다에 나간 것으로 나타났다.
시간이 지나도 권 씨가 보이지 않자 동료들은 해양경찰 122에 신고했고 해경은 경비정을 인근 해역에 급파해 바다 위에서 나무조각을 잡고 표류 중인 권 씨를 발견, 구조했다.
자신이 직접 채취한 어패류를 먹은 뒤 복통 등을 호소하는 경우도 발생하고 있다.
5일 오후 12시 30분쯤 보령 오천면 삽시도에서 피서객 장 모(46)씨가 심한 복통을 호소해 경비정을 타고 보령지역 병원으로 긴급 후송됐다.
장 씨는 병원에서 “직접 채취한 어패류를 날로 먹은 후 심한 복통이 있었다”고 말했다.
앞서 오전 11시 쯤에도 삽시도 피서객 이 모(33)씨가 새벽부터 심한 복통에 시달리다 출동한 경비정을 타고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기도 했다.
태안해경은 “최근 피서철을 맞아 일부 피서객들의 각종 사건사고가 잇따르고 있다”며 “사고 예방을 위한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