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티아라 멤버 불화설은 지난 25일과 26일, 일본 도쿄 부도칸에서 열린 첫 단독순회공연 ‘티아라 주얼리 박스’(T-ARA Jewelry box) 중 멤버들이 다리 부상을 입은 화영을 겨냥한 듯한 글을 트위터에 남기면서 불거졌다.
당시 은정은 25일, “자리가 사람을 만드는 것처럼 의지가 사람을 만들 수도 있는 건데…. 에휴 안타깝다, 자신의 옆 사람들을 돌볼 줄 알아야지”라고 올렸고, 지연도 “의지의 차이, 개념 있게, 항상 겸손하기, 연기 천재 박수를 드려요”라고 비꼬는 듯한 글을 남겼다.
소연은 “의지+예의+배려의 차이, 오늘도 우리 힘내자구”라고 했고, 효민은 “의지의 차이. 우리 모두 의지를 갖고 파이팅!”이라고 적었으며 보람은 효민의 글을 리트윗했다.
왕따설의 당사자로 지목된 화영은 지난 23일, 울산에서 열린 MBC ‘쇼! 음악중심’ 녹화 도중 발목을 삐끗해 깁스를 한 상태다. 결국 화영은 현재 한국에서 활동 중인 ‘데이 바이 데이’ 무대에서 의자에 앉아 자신의 랩부분을 소화하는데 만족해야 했다.
멤버들이 남긴 글의 의미를 해석하느라 팬들 사이에서 갑론을박이 벌어진 가운데 화영 역시 심경을 고백하는 글을 남겼다. 화영은 자신의 트위터에 “때로는 의지만으로도 무리일 때가 있다. 이럴 때면 속상하기도 하지만 한편으론 좋은 의미가 담긴 하늘의 뜻이라 믿는다, 하느님은 다 아시죠? 훗”이라고 적었다.
사실 티아라의 불화설은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티아라는 지난 2010년에도 멤버 지연과 효민이 트위터에 불안함 심경을 내비치는 글을 게재하며 불화설이 불거졌다. 당시 소속사 측은 팀을 기존 6인조에서 7인조로 개편하고 리더를 은정에서 보람으로 교체했다. 당시 투입된 멤버가 바로 지금 왕따설의 주인공인 화영이다. 때문에 네티즌들은 이번 김광수 대표가 예고한 중대발표안을 놓고 다양한 의견을 제기하고 있다.
일부 네티즌들은 2010년 때와 마찬가지로 특정 멤버 및 리더 교체안을 제기하는가 하면 일부 네티즌들은 “극적으로 화해했다는 보도자료를 내놓고 눈가리고 아웅하는 것 아닌가”라고 비관적인 의견을 제시하기도 했다. 일각에서는 “매 번 이렇게 불화설이 제기되는니 차라리 팀을 해체하라”며 극단적인 반응을 보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