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77 프로젝트는 얼떨결에 뱉은 수상 공약 한 마디로 서울에서 해남까지 577km 국토대장정에 나서게 된 하정우와 그에게 낚인 공효진 등 16명의 배우들이 펼치는 리얼 버라이어티 무비.
지난 2011년 제47회 백상예술대상 시상식에서 영화부문 남자최우수연기상 시상자이자 후보자로 무대에 오른 하정우는 당시 "작년에 이어 다시 한 번 수상하면 트로피를 들고 국토대장정을 하겠다"는 엉뚱한 공약을 남겼고, 이는 곧 현실이 됐다.
이를 위해 하정우는 기획, 출연, 캐스팅까지 1인 3역을 해냈다. 하정우와 여러 작품을 함께했던 촬영 스태프들을 모으고, '러브픽션'으로 호흡을 맞춘 공효진을 섭외했다.
엉겁결에 합류한 공효진은 그간 볼 수 없었던 진짜 본성과 생얼을 통해 또 다른 매력을 전할 예정이다. 또 하정우와 공효진 그리고 16명의 배우들은 저마다 나름의 목표를 가지고 국토대장정에 나서 어디로 튈지 모르는 재미를 만들어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