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대표는 23일 외신기자클럽 초청 기자회견에서 "안 원장이 출간한 책의 흐름으로 봐서는 출마 의지가 상당히 강한 것으로 판단된다"며 "민주당과의 정책 내용이 거의 비슷하고, 새누리당 세력 집권을 반대하기 때문에 민주당 후보와의 단일화는 어렵지 않을 것이다"고 내다봤다.
이어 "민주당 경선이 9월 23일 최종적으로 끝나는데 그때 당선된 후보와 안 원장, 통합진보당 후보 주로 3자 간의 후보 단일화를 위한 과정이 10월에 전개되리라 본다"며 "10월에 가서 최종적으로 단일화가 되면 민주당 후보가 최종 후보가 될 가능성이 높아 보인다"고 말했다.
한편, 이 대표는 북핵 문제와 관련해 "한반도의 휴전 협정을 평화 협정으로 바꾸고 다자 안보 체제를 만들어 북한이 핵 없이도 체제 안정이 될 수 있게 만드는 것이 중요하다"며 "새로운 대안을 찾으면 좋지만 6자회담을 통해 이미 합의한 사안을 이행해 나가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그는 김정은 체제 이후 북한의 변화에 대해 "최근 평양을 다녀온 분들의 기행기, 전언을 들어보면 중요한 시사점이 있다. 바로 5M으로 마켓, 머니, 모토스, 모바일, 마인드셋 등을 이야기한다"며 "모바일폰이 80만 대 보급되고, 중단됐던 100층짜리 유경호텔 공사가 재개됐다. 개혁, 개방의 변화가 조금씩 보여지는 것 같다"고 평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