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대 납치 사건'… '신천지' 갈등 원인

'특정 종교'에 심취한 대학생 딸을 어머니가 데려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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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온라인을 떠들썩하게 했던 '전남대 납치 사건'은 가정내 종교문제 때문에 빚어진 것으로 드러났다.

지난 14일 한 포털사이트에는 '전남대 후문 납치'라는 제목의 글과 관련 동영상이 올라왔다. 문제의 사건은 13일 오후 5시20분쯤 광주시 북구 용봉동 전남대 후문 앞 도로에 발생했다.

동영상에는 2~3명의 남자들이 한 여성을 강제로 에쿠스 승용차에 태우는 장면이 담겨있다. 이 과정에서 여성은 '살려달라"며 비명을 질렀고 주변에 있던 남성들도 도와주러 몰려들었다.


하지만 에쿠스차량은 이들을 뿌리치고 여성을 태운 채 그대로 출발했다.

이 동영상이 공개되면서 네티즌들은 큰 충격과 함께 해당 여성의 신변을 걱정하는 우려의 목소리를 쏟아냈다.

하지만 이 사건은 '특정 종교'에 빠진 대학생 임모(21) 씨를 어머니와 지인들이 데려가는 과정에서 벌어진 것으로 경찰수사 결과 드러났다. 현재 임 씨는 정읍에는 있는 할머니집에서 안정을 취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임 씨의 어머니는 자신의 딸을 비록 강제로 차에 태워 데려갔으나 납치와 폭행 등 특별한 범죄 혐의는 없는 것으로 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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