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일 MBC와 ‘닥터진’ 출연진 소속사에 따르면 최근 제작사 이김 프로덕션은 출연배우들에게 방송 2회 연장을 제안하고 이에 대한 논의에 착수했다. MBC 관계자는 “제작사 측이 출연배우들에게 2회 연장을 제안하고 설득단계에 들어갔다”라며 “연장에 대해 확정된 바는 없다”라고 말했다.
주인공 진혁 역의 송승헌을 비롯, 이범수, 김재중, 박민영 소속사 관계자 역시 “2회 연장을 제안받았으며 현재 연장안을 면밀하게 검토 중이다”라고 입을 모았다.
항간에는 ‘닥터진’이 6회에서 10회 분량을 연장할 수도 있다는 가능성이 제기됐지만 출연배우들은 다소 회의적이다. 출연진들은 하나같이 “드라마 종영 후 각자의 스케줄 때문에 장기 연장은 쉽지 않다”라는 입장을 보였다. MBC 측은 “현재까지 공식적으로 전달받은 것은 2회 연장안이다”라고 전했다.
드라마 ‘닥터진’은 일본 무라카미 모토카의 ‘타임슬립닥터진’이 원작인 작품으로 2012년 대한민국 최고의 외과의사가 시공간을 초월, 1860년대 조선시대로 거슬러 올라가 의사로서 고군분투하게 되는 내용을 담은 판타지 의학사극이다. 시청률은 경쟁작 SBS '신사의 품격'에 다소 밀리는 양상이지만 10% 내외의 시청률을 보이며 마니아 팬들의 사랑을 받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