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신천지예수교' 시위…경찰과 충돌 10여 명 부상

교인 500여 명이 '교회 신축 허가를 내 달라'며 집회

11일 오후 3시쯤 인천시 부평구청 주차장에서 종교시설 신축 허가를 요구하며 집회를 하던 신천지예수교 인천교회 신도와 경찰간에 몸싸움이 벌어졌다.

이 충돌로 신천지 교인 7명과 경찰 5명이 부상을 입고 인근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고 있다.


인천경찰청과 부평구청 등에 따르면 이날 오후 1시부터 신천지 교인 500여 명이 '교회 신축 허가를 내 달라'는 구호를 외치며 집회를 했다.

이 과정에서 교인들은 수 차례 구청 안으로 진입을 시도했고 구청 측의 요청으로 이를 저지하던 경찰과 충돌했다.

신천지 교회 측은 구 건축위에 제출한 종교시설 신축안이 요건을 갖추지 못했다는 이유로 6차례 부결되자 이에 '다른 종교시설 신축허가와 형평성이 맞지 않는다'며 반발, 집회를 열었다.

신천지 교인들은 이날 오후 7시 30분쯤 자진 해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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