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인 요양병원, 수명연장보다 정신건강 고려해야

의료재활의 전문성뿐 아니라 환자에게 활력 불어 넣어줘야

과거에는 단순히 장수하길 바랬다면 최근에는 수면 연장뿐 아니라 건강하고 활발한 사회활동을 즐기는 등 삶의 질이 더욱 중요해지고 있다. 이를 위해선 노인층의 정신 건강이 전제돼야 한다.

최근 우리나라는 급속히 고령화되고 있지만 노인복지의 부족, 노인부양에 대한 가치관의 변화, 핵가족화 등은 실버세대를 점점 소외시키고 있어 이들의 정신건강에 부정적인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다.

전문가들은 고령인구가 많을수록 건강수명이 줄어드는 반면 인구 1천명당 의사나 요양시설이 많을수록 건강수명이 늘어나는 경향을 보인다고 한다.


건강수명은 질병이나 부상 없이 건강하게 산 기간을 말하는 것으로 이에 따라 점차 각종 노인성 질환 및 재활을 돕는 재활요양병원에 대한 관심과 기대가 높아지고 있다. 요양병원은 기본적으로 고혈압, 치매, 중풍 등 각종 질환을 치료하는 것은 물론 돌봄 및 재활서비스를 함께 제공하는 곳을 말한다.

현대의 요양병원은 의료 재활 중심에서 나아가 다양한 여가 및 정서교육서비스, 영양관리와 생활서비스 등을 제공함으로써 신체적인 불편함을 고려하면서 정신적으로 안정될 수 있도록 변화되고 있다.

동서요양병원


재활요양병원은 노인질환의 전문적인 치료뿐만 아니라 노인의 정서적인 소외감이나 우울증에 대한 치료를 집중하여 보다 편안하고 안정적인 돌봄 서비스를 받을 수 있도록 해야 한다. 따라서 다양한 강좌 및 이벤트를 진행함으로써 환자들에게 활력을 불어넣고 의료진의 전문성은 물론 친절하고 세심한 배려를 바탕으로 한 진정한 치료가 이루어 져야 한다고 김계영(동서요양병원) 원장은 말한다.

따라서 최근에는 노인과 재활환자들의 특성에 맞게 병실을 개선하는 등 시설과 운영에 대한 차별화를 두는 곳이 많아지고 있다. 웃음치료, 종이접기 강좌, 하모니카 공연, 풍물놀이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마련하여 가벼운 신체 움직임을 유도하고 두뇌에 긍정적인 자극을 전달하는 등 노인환자를 위해 다양한 프로그램이 실행되고 있다.

하지만 노인요양병원의 수요가 늘어남에 따라 서비스 질이 저하될까 우려하는 사람이 많다. 따라서 병원을 선택하기 전에 노인성질환에 대한 의료서비스의 전문성과 청결하고 안전한 시설, 그리고 부양가족과 자주 왕래할 수 있는 접근성 등을 꼼꼼히 체크해 보는 것이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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