女 주니어핸드볼, '난적' 아르헨티나 꺾고 3연승

김진이 11골 맹활약…조 선두 유지

여자 주니어 핸드볼대표팀이 '난적' 아르헨티나도 꺾었다.

임오경 감독이 이끄는 대표팀은 3일(한국시간) 체코 오스트라바의 사레자 스타디움에서 열린 세계여자주니어핸드볼선수권대회 조별리그 3차전에서 아르헨티나를 34-29로 격파했다. 콩고, 카자흐스탄, 아르헨티나를 연파하며 3연승을 달린 한국은 이로써 B조 선두 자리를 유지했다.

'남미의 강호' 아르헨티나는 쉽지 않은 상대였다. 탄탄한 체격 조건에서 나오는 강력한 슈팅으로 한국 골문을 위협했다. 한국은 빠른 발을 이용한 속공으로 맞섰지만 전반은 15-16으로 뒤졌다.


전반은 밀렸지만 후반부터 한국의 체력이 빛났다. 임오경 감독은 다양한 교체 카드로 선수들의 체력을 아꼈고, 결국 후반에 지친 아르헨티나를 몰아쳤다. 19-20으로 뒤진 후반 10분12초 김은선(부산시설공단)의 득점을 시작으로 김상미(인천비즈니스고), 김진이(대구시청), 김주경(삼척시청), 조수연(의정부여고)의 연속 득점이 터지면서 경기를 완전히 뒤집었다.

아르헨티나의 추격도 만만치 않았다. 10골을 몰아친 나탈리아 비코를 앞세워 28-26, 2점차까지 쫓아왔다. 하지만 후반 24분27초 터진 이효진(휘경여고)의 득점과 함께 내리 4골이 터지면서 승부를 갈랐다.

이미 핸드볼 코리아리그에서 거물 신인으로 명성을 날리고 있는 김진이가 혼자서 11골을 터뜨리며 공격을 주도했고, 이효진과 박주은(삼척시청)도 4골씩을 보탰다.

임오경 감독은 경기 후 "아르헨티나가 밀고 들어오는 힘이 엄청 강하다. 무서울 정도로 과격해 사실 피하는 것이 맞는데 선수들이 안 밀리고 딱 달라붙어줬다"면서 "또 계속 선수들을 교체해주면서 체력적으로 우위를 점한 것이 승리의 요인"이라고 소감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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