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 투자은행인 로열뱅크오브스코틀랜드(RBS)는 18일(현지시간) '인구 고령화가 한국 경제에 미치는 영향' 보고서에서 이같은 전망을 내놨다.
전 세계에서 고령화 속도가 가장 빠른 한국은 2016년부터 노동인구가 줄기 시작, 전체 인구의 평균연령이 2020년 유럽을 앞지르고 2045년에는 50세로 세계에서 가장 높을 것이라는 것. 인구 고령화에 따른 연간 노동인구 감소율은 2025년 1.2%선, 이후 2050년까지는 2%로 전망됐다.
덩달아 한국의 잠재성장률이 2011년 4.2%에서 2023년에는 3.1%로 떨어지며 2050년엔 2.5% 선이 될 것으로 보고서는 예측했다.
같은 시기 1인당 국내총생산(GDP) 성장률은 '3.4%→ 2.6%→ 2.9%'로 달라지면 감소세를 보이다가 소폭 반전될 전망. 보고서는 노동인구의 경제활동 참여율이 여성 인구의 가세에 따라 2050년 영국과 비슷한 수준으로 올라가면서 잠재성장률과 1인당 GDP 성장률이 0.3%포인씩 개선될 것이라며 이같이 내다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