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C는 11일 오전 인사위원회를 열어 박성호 기자회장을 해고한다는 원심을 확정하고 2차 대기발령 대상자를 통보했다.
이날 인사위에서는 박 기자 외에 최형문 기자 정직 6개월, 왕종문 기자 정직 1개월의 원심을 확정했으며 최일구 부국장과 PD 수첩의 이우환 PD 등이 대기발령됐다.
사측의 결정에 대해 MBC 노조는 즉각 성명을 발표하고 "정식 사원으로 채용돼 노조에 가입한 노동자의 권리를 한낱 대기발령으로 짓밟으려는 행위는 즉각 중단되어야 한다"고 촉구했다.
노조는 또 "추가 대기발령과 징계 등 회사가 불법적인 노동 탄압을 일삼고 있다"며 "장기 파업의 모든 책임은 회사측에 있다"고 주장했다.
사측의 노조 징계로 대기발령 대상자는 지난 1일 1차 35명을 더해 모두 69명으로 늘었다.
MBC 노조는 공정방송 회복과 김재철 사장 퇴진을 요구하며 파업 134일째를 이어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