극 중 장동건-김수로-김민종-이종혁 등 ‘꽃중년’ 4인방은 세련된 슈트를 입고 진지한 대화에 몰두하고 있는 상황. 하지만 심각한 얼굴로 대화를 나누고 있는 이들 이야기의 주제는 정치도, 경제도 아닌 다름아닌 ‘소녀시대’.
네 사람이 소녀시대의 멤버들을 두고 앞 다퉈 서로 좋아하는 멤버들의 이름을 호명하며 왈가왈부하는 가운데 소녀시대 수영이 현장에 등장하게 되고, 순간 이들은 얼어버리고 만다.
무엇보다 소녀시대를 주제로 얘기하던 친구들에게 창피하다며 나무라던 김민종이 수영을 본 후 보여주는 ‘반전 반응’이 웃음을 예고하고 있다.
지난달 28일 서울 논현동에서 진행된 ‘신사의 품격’ 촬영장에 숏팬츠에 블랙가죽재킷 차림으로 등장한 수영은 장동건, 김수로, 김민종, 이종혁 등 연기자들에게 일일이 인사를 건네며 화기애애한 분위기 속에서 촬영이 진행했다.
특히 수영은 평소 발 넓은 인맥관계로 소문난 김민종과의 친분으로 ‘신사의 품격’에 특별출연하게 됐다. 평소 가요계 후배들과 돈독한 사이를 자랑하는 김민종이 김은숙 작가와 소녀시대에 관한 대화를 나누던 중 직접 수영에게 출연을 제의한 것. 수영은 김민종의 제안을 흔쾌히 수락했고, 바쁜 스케줄을 쪼개가며 이날 촬영에 임했다.
제작사 화앤담픽처스는 “소녀시대 수영은 등장 자체만으로 스태프들을 열광시키며 촬영장에 큰 활력을 선사했다”라며 “특히 수영과 김민종이 찰떡호흡으로 펼쳐낸 연기는 시청자들에게 신선한 재미를 안겨주게 될 것”이라고 기대감을 드러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