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30일 러시아 모스크바 트레티야코프스키 미술관에서 진행된 '세계 체스 챔피언십 대회'에서 세계 체스 챔피언 아난드는 이스라엘 도전자 겔판드를 상대로 12경기 6대6 동점으로 손에 땀을 쥐는 연장전 끝에 5번째 대회 우승을 차지하는데 성공했다.
이로 아난드는 상금 150만 달러(약 17억7천만원), 겔판드는 100만 달러(약 11억8천만원)를 받게 된다.
지난 2008년 10월 이후 세계 체스 챔피언 타이틀을 유지해온 아난드는 이로 다음 대회가 열리는 2014년까지 챔피언 타이틀을 유지하게 됐다.
아난드는 "이전에는 연장전까지 간 적이 없어서 이 경기가 가장 힘든 경기였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