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광수는 23일 강원도 횡성의 오스타 골프장(파72·6,070야드)에서 열린 KPGA 챔피언스투어 1회 대회에서 최종합계 6언더파 138타로 우승했다.
22일 열린 첫 날 경기에서 버디 4개 보기 1개로 3언더파 69타를 치고 공동선두로 최종일 경기에 나선 최광수는 3타를 더 줄이고 박남신(53)을 2타 차로 따돌렸다.
코리안투어에서 15승을 거두고 2010년 챔피언스 투어에 데뷔한 최광수는 2011년에 이어 2년 연속 개막전에서 우승하며 챔피언스투어 통산 2승을 기록했다.
최광수는 "올해는 큐스쿨을 통해 아마추어와 준회원 등 많은 시니어 분들이 참가하는데 첫 대회에서 우승해 기분이 좋다. 앞으로 챔피언스투어가 활성화됐으면 한다"고 소감을 전했다.
같은 장소에서 열린 챔피언스투어 그랜드시니어 부문(만 60세 이상)에서는 문춘복(60)이 최종합계 1언더파 143타로 우승했다.
올해 그랜드시니어 부문에 첫 출전한 문춘복은 이 부문의 절대강자로 군림했던 최윤수(64)를 7타 차로 제치고 우승하며 강력한 라이벌로 떠올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