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가 발표한 2011 서울 아동, 청소년 통계에 따르면 서울의 중·고생이 스트레스를 받는 가장 큰 원인으로는 공부가 57.6%로 가장 높았다.
이어 부모와의 갈등(16.2%), 외모(9.9%), 교우관계(7.6%), 가정형편(4.8%), 선생님과의 갈등(2.0%), 건강문제(2.0%) 순으로 나타났다.
스트레스 원인 순위는 남녀가 같았으며 여학생은 공부와 외모에서 남학생보다 높은 반면, 남학생은 부모와의 갈등이 여학생보다 상대적으로 높았다.
스트레스 해소방법(3개까지 선택가능한 중복응답)으로 남학생은 게임(인터넷 또는 모바일)이 47.7%로 1위였고, 다음으로 영화ㆍ예능프로 보기(38.7%), 음악듣기(29.5%) 등의 순이었다.
여학생은 영화·예능프로 보기가 42.5%로 가장 높았으며 음악듣기(39.4%), 수다떨기(37.2%) 등의 순으로 응답해 스트레스를 해소하는 방법에 남녀 학생간 차이를 보였다.
지난해 서울 중·고생들의 평일 하루 평균수면시간은 6.2시간으로 조사됐으며, 이는 미국 국립수면재단의 청소년(10~17세) 권고수면시간보다 약 2시간 부족했다.
또 24.3%가 주5일 이상 아침을 거르고 등교하는 것으로 나타났으며, 아침식사 결식률은 남학생(24.9%)과 여학생(23.5%)이 큰 차이가 없었다.
최근 7일동안 격렬한 신체활동을 20분이상 한 날이 3일 이상인 학생은 36.9%이며 신체활동으로 운동하는 비중은 남학생이 51.5%로 여학생(20.9%)보다 2배 이상 높게 나타났다.
이밖에 과일과 과자 섭취율은 여학생이 남학생보다 각각 2.4%와 7.1%로 높았고 우유와 탄산음료, 라면 섭취율은 각각 8.4%, 12.3%, 13.4%로 남학생이 높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