맛과 영양이 풍부한 다양한 종류의 순대

순대는 맛있고 저렴하며 속을 든든히 채울 수 있는 대표적인 서민음식이다.

순대로 유명한 신림동에는 순대타운 등이 형성돼 많은 사람이 찾는 순대명소며 최근에는 인터넷, 홈쇼핑에 서도 판매되고 있다.

돼지 창자 안에 여러 가지 채소들을 넣어 만든 전통 순대와 달리 길거리나 분식점에서 파는 당면 순대는 1960년대 중반에 등장했다.

당시 쇠고기나 돼지고기가 귀했기 때문에 부속물 또한 흔치 않았다. 따라서 값싼 재료를 채워 넣어 변형된 순대들이 나타나면서 지금의 당면순대가 탄생했고 재래시장 등으로 퍼져 나가면서 저렴한 서민 먹거리로 자리잡게 됐다.

순대의 정확한 유래는 밝혀지지 않았지만 몽골의 전투식량 설이 보편적이다. 징기스칸이 대륙을 정복할 때 전투식량으로 돼지의 창자에 쌀과 야채를 혼합하여 말리거나 냉동시켜 휴대 함으로써 기동력을 유지 할 수 있었다고 한다.

순대를 사전적 의미로 본다면 '소나 돼지의 창자 속에 여러 재료를 소로 넣어 삶거나 쪄 익힌 음식' 이라고 나와있다.


특히 가축의 혈액을 포함하고 있어 소장에서 흡수가 용이한 철분의 훌륭한 공급원으로 특히 빈혈이 있는 여성에게 좋다. 또한 육류, 곡류, 채소류가 골고루 함유되어 있어 영양적으로도 좋은 식품이다.

순대는 지역마다 만드는 방법이 조금씩 다르다.

야채와 고기를 다져 두부와 함께 민어속에 넣고 찐 어교순대, 당면이 많이 들어가 걸지고 담백한 평안도순대, 주로 대창에 소를 채워 큼지막한 순대가 특징인 함경도순대, 찹쌀대신 돼지고기를 갈아 넣는 개성순대, 선지 이외의 고기 없이 15~20가지의 야채를 넣어 푸짐하지만 기름진 병천순대(아우내순대), 숙주∙두부∙콩나물과 순대소를 갈아 맛이 부드러워 소세지를 먹는 듯한 백암순대, 많은 육류와 야채가 사용되는 경기도순대, 보리, 메밀, 부추를 넣어 만든 제주순대가 있다.

이 외에도 생태를 내장을 제거하고 말린 후 그 안에 소를 넣어 만든 명태순대, 찹쌀과 당면을 위주로 만든 당면순대, 오징어 몸통에 순대 소를 집어 넣는 오징어순대, 돼지 창자를 사용하면서 나온 것이 아바이 순대가 있다.

만드는 방법 외에도 순대를 찍어먹는 양념장에도 차이를 보인다. 서울을 비롯한 인천, 경기도, 충청남도는 주로 고춧가루가 섞인 소금, 강원도와 경상북도는 새우젓 혹은 후추가 섞인 소금을 찍어 먹는다

전라도는 초장 혹은 하얀 소금, 경삼남도는 막장 혹은 후추가 섞인 소금, 제주도는 간장을 찍어 먹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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