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씨는 2010년 1차 수사 당시 진경락(구속) 전 공직윤리지원관실 과장에게 사찰 증거가 담긴 노트북 컴퓨터를 빼앗긴 인물로 장진수 전 주무관에 의해 지목됐다.
그는 공직윤리지원관실 재직 중 사찰팀원들의 활동 내역이 담긴 노트북 컴퓨터를 사용했으며, 1차 수사 당시 장 전 주무관의 불법 사찰 증거인멸을 도왔던 것으로 알려져 있다. 지난 24일 자택을 압수수색 당하기도 했다.
검찰은 전씨를 상대로 불법 사찰 증거의 행방과 증거인멸 관여 여부 등을 조사했다. 전씨는 제기된 의혹에 대해 '아는 바 없다'는 취지로 답한 것으로 전해졌다. 검찰 관계자는 "아직 노트북의 행방은 확인되지 않았다"고 전했다.
검찰은 한편 박영준 전 총리실 국무차장의 자택 등의 압수수색에서 확보한 압수물 분석을 진행 중이다.
검찰은 압수물 분석 작업과 관련자 조사를 거쳐, 조만간 박 전 차장도 소환해 불법 사찰 개입 여부 등 의혹 전반을 조사할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