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상수 임상수, 올해 칸 영화제 경쟁부문 진출 쾌거

한국영화 두 편 경쟁부문 초청 네 번째

돈의
'칸이 사랑한 남자' 홍상수 감독과 '하녀'로 칸을 뜨겁게 달군 임상수 감독이 나란히 올해 칸 영화제에 진출한다.

홍상수 감독의 '다른 나라에서'와 임상수 감독의 '돈의 맛'이 5월 16일부터 17일까지 열리는 제65회 칸 영화제 공식 경쟁부문에 초청됐다. 한국영화 두 편이 동시에 칸 경쟁부문에 초청된 것은 이번에 네 번째다. 특히 두 편이 동시 초청될 때마다 수상 소식을 전해왔던 좋은 기억이 있어 올해도 기대를 모은다.


홍상수 감독은 1998년 '강원도의 힘'이 주목할 만한 시선에 초청받은 이래 2000년 '오!수정', 2004년 '여자는 남자는 미래다', 2005년 '극장전', 2009년 '잘 알지도 못하면서', 2010년 '하하하', 2011년 '북촌방향' 그리고 '다른 나라에서'까지 총 8회 칸 영화제로 발걸음을 향했다. 국내 최다 기록이다.

또 '잘 알지도 못하면서' 이후 4년 연속이며, 경쟁부문은 '여자는 남자는 미래다', '극장전'에 이어 세 번째다. 특히 이 작품은 칸 영화제 여우주연상을 2회 수상한 이자벨 위페르가 주연을 맡아 제작 초기서부터 칸 영화제 진출이 유력했다. 어느 섹션에 진출하느냐가 관건이었을 정도다.

'다른 나라에서'는 모항이란 해변 마을의 한 펜션으로 여름 휴가를 온 세 명의 안느와 함께하는 사람들의 이야기를 다룬 영화로 지난 여름 전북 부안에서 촬영을 마쳤다. 이자벨 위페르는 극 중 세 명의 안느로 등장, 1인 3역을 소화하며 세계적인 배우의 면모를 유감없이 발휘했다는 후문. 이 외에 유준상, 정유미, 윤여정, 문성근, 문소리, 도울 김용옥 등이 출연한다.

임상수 감독은 2010년 '하녀'에 이어 두 번째로 경쟁부문에 이름을 올렸다. '그때 그 사람들'까지 이번이 총 세 번째 칸 영화제 진출이다. '돈의 맛' 역시 일찍부터 칸 영화제의 관심을 보여왔던 것으로 알려졌다.

김강우 윤여정 백윤식 김효진 등이 주연을 맡은 '돈의 맛'은 돈의 맛에 중독된 대한민국 최상류층의 숨겨진 이야기를 그린 작품. 강렬한 색의 붉은 시리즈의 티저포스터와 티저예고편, 19금 예고편의 연이은 공개로 온라인을 뜨겁게 달구며 올 상반기 화제작으로 일찌감치 떠올랐다. 이번 칸 영화제 경쟁부문 진출로 그 관심을 더욱 높아지게 됐다.

윤여정은 '돈의 맛'과 '다른 나라에서', 두 편 모두 출연해 눈길을 끈다. 또 '홍상수의 페르소나'로 자리를 굳혀가고 있는 유준상은 3년 연속 칸 영화제 레드카펫을 밟을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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