극 중 7인조 도둑으로 나설 일곱 난쟁이는 왕비에게 쫓겨 숲 속으로 온 백설공주에게 도둑이 되라고 요구하며 특별한 멘토로 나선다. 도둑 이미지와 어울리는 스타일링으로 이미지 메이킹은 기본이고, 검술과 몸싸움 등 액션을 가르치며 외모뿐만 아니라 실력(?)까지 겸비한 완벽한 공주로 탄생시킨다.
또 '약한 소녀의 이미지를 역이용해라', '속임수를 써서라도 이기는 게 최고' 등과 같은 꼼수와 실전에서 쓸 수 있는 다양한 임기응변까지 전수한다. 이를 통해 백설공주는 '왕자의 키스만을 기다리던 소녀'가 아닌 왕비에게 빼앗긴 왕국을 되찾는 당차고 강한 21세기형 여성으로 변하게 된다.
백설공주만을 위한 완벽한 멘토로 자리매김한 일곱 난쟁이들은 조력자 역할을 톡톡히 해내며 유쾌한 웃음과 원작 비틀기 등으로 영화의 재미를 더해주고 있다. 이를 위해 타셈 싱 감독은 영화의 숨은 주인공인 일곱 난쟁이를 재해석하기 위해 범상치 않은 일곱 배우들을 오디션을 통해 직접 캐스팅했다.
또 배우들 각자 스스로의 캐릭터를 만들 수 있게 자유로운 시간을 부여했고, 이에 백설공주만의 도적떼로 확실하게 탈바꿈될 수 있었다. 이들은 백설공주 역의 릴리 콜린스와도 액션 연습을 꾸준히 하면서 남다른 동지애를 키워 완벽한 호흡을 만들어 냈다. 5월 3일 개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