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현왕후의 남자', 타임슬립 드라마의 매력은?

조선과 현실을 넘나드는 '타임슬립', 감상 포인트는?

시공간을 초월해 남녀가 사랑에 빠지는 ‘타임슬립’ 로맨스. 조선의 선비와 무명 여배우의 사랑이야기를 담은 ‘인현왕후의 남자’가 새롭게 안방극장을 찾아온다.

16일 오후 서울 논현동 임피리얼 펠리스 호텔에서 tvN 수목드라마 ‘인현왕후의 남자’ 제작발표회가 열렸다. 이 자리에는 주연배우 지현우, 유인나를 비롯 김진우, 박영린, 가득희, 진예솔 등 출연진과 연출자 김병수 PD가 참석했다.

‘인현왕후의 남자’는 300년을 거슬러 2012년에 떨어진 조선시대 선비 김붕도(지현우 분)와 드라마 ‘新 장희빈’에 인현왕후 역을 맡은 무명 여배우 최희진(유인나)의 시공간을 초월한 로맨스를 담은 판타지 액션 멜로물.


연출을 맡음 김병수 감독은 “한국 역사에서 가장 핫 한 스캔들인 인현왕후와 장희빈 사이의 이야기에서 이 중 누구 하나가 시대를 건너뛰면 어떨까 하는 발상에서 시작했다”면서 “타 드라마들이 과거와 현실 중 현실 부분에 좀 더 중점을 맞춘다면, ‘인현왕후의 남자’는 현실과 과거 부분을 거의 비슷한 분량으로 다루고, 코믹 보다는 로맨스를 더욱 강조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특히 ‘타임슬립’이라는 주제에 대해 “연출자로서 부담이 되는 것은 사실이다. 현실과 사극 부분을 동시에 다루다보니 촬영이나 준비 시간이 길고, 제작하는데 더 오래 걸리지만 그만큼 매력이 있다”고 전했다.

덧붙여 집필을 맡은 송재정 작가는 “‘타임슬립’의 제한을 어디까지 두고, 어디까지 허용을 할 것이냐는 데 대해 고민이 많았다. 우리 작품은 ‘부적’을 매개채로 운명이나 우연의 남발 보다는 필연과 인과관계에 얽힌 이야기가 될 것이다”고 밝혔다.

이어 “과거에서 온 남자가 현실 세계에 적응하는 이야기가 아닌 ‘쾌걸조로’ 같은 히어로물이다. 문명차이에서 오는 코믹은 그동안 작품들에서 많이 다룬 만큼 최대한 배제하고 주어진 미션이나 사건을 해결하는 내용이 위주가 될 것이다”고 덧붙였다.

주연을 맡은 배우 유인나는 타임슬립 드라마의 매력에 대해 “소재 자체가 정말 재밌는 것 같다. 촬영을 하다보면 정말 실제로 이런 일이 벌어진다면 어떻게 할까 하는 마음이 든다. 나와 정말 많이 다른 사람, 허우대 멀쩡한 한 사람을 내가 보살펴준다는 설정 자체가 너무 매력이 있다”고 애정을 드러냈다.

한편, ‘인현왕후의 첫사랑’은 tvN 수목드라마로 4월 18일 밤 11시 첫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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