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사람은 지난 10일 방송된 SBS 예능 프로그램 ‘강심장’의 더블MC로 입을 맞췄다. 당초 강호동-이승기 투톱체제로 진행되던 ‘강심장’은 지난해 9월 강호동의 잠정은퇴 선언후 이승기의 단독 MC 체제로 유지돼 왔다.
이 프로그램은 강호동 특유의 뚝심과 이승기의 능수능란한 진행이 돋보였던 토크쇼다. 때문에 예상치 못했던 두사람의 MC호흡에 대한 우려가 분분했다.
그러나 신동엽과 이동욱은 특유의 재치와 순발력으로 우려를 불식시켰다. 베테랑 MC인 신동엽은 강약을 조절하는 진행으로 20여 명의 게스트들을 아우르는 노련한 진행솜씨를 보였다. ‘초짜’ MC 이동욱은 예상치 못한 예능감으로 신선한 웃음을 안기며 앞으로 진행을 더욱 기대하게 만들었다.
두사람의 예기치 못한 환상호흡에 시청률 역시 상승했다. 시청률조사회사 AGB닐슨미디어리서치에 따르면 ‘강심장’은 전주 대비 1.8%포인트 상승한 11.0%를 기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