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남좌파' 조국 서울대 교수, 성남 분당갑 민주당 김창호 후보 지지

강남좌파를 대표하는 캐릭터를 갖고 있으며 최고의 진보논객으로 꼽히는 조국 교수가 민주통합당 성남 분당갑 후보로 4·11총선에 출마하는 김창호 전 국정홍보처장관의 지지를 선언했다.

조국 서울대 교수는 최근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분당갑 김창호(@changhorg)후보님! 오랜 연도 있고 책 추천사도 썼음에도 트위터상으로는 인사도 못 드렸네요. 참여정부 국정홍보처장을 지내며 보수언론과 ‘전쟁’을 치렀고, 이후 진보의 재구성을 위해 고민하셨지요. 건투와 필승을 빕니다!’라며 팔로워들에게 지지를 당부했다.

새누리당의 텃밭으로 꼽히는 성남 분당갑은 현재 자산 가치 누락과 물가상승 등으로 인해 부동층이 급격히 늘고 있는 상태다.


김 후보 캠프는 이런 상황에서 젊은 세대들의 절대적 지지를 받고 있는 조국 교수가 SNS를 통해 지지를 선언, 막판 고학력 전문직종의 표심을 결집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와 함께 연세대학교 김호기 사회학과 교수도 트위터를 통해 ‘김 후보(@changhorg)는 기자, 교수, 노무현정부 국정홍보처장관 등 그 경험이 풍부한, 다재다능한 사람입니다. 쉽지 않은 싸움을 하고 있는 김 후보가 국회에 부디 입성해 새로운 역량을 펼칠 수 있게 되길 기원합니다.’라며 김 전 장관 지지대열에 합류했다.

김 후보 캠프 관계자는 “SNS를 통한 정치활동이 일상화된 시점에서 젊은층과 지식인, 전문직종사자 등에게 막강한 영향력을 줄 수 있는 조국 교수와 김호기 교수 등이 힘을 보태고 있어, 막판 부동층 흡수가 기대된다”고 말했다.

한편, 조국 교수는 30여만 명에 이르는 트위터 팔로워들과 소통을 하고 있으며 강남, 성남 분당 등의 젊은 세대들에게 지대한 영향력을 행사할 수 있는 인물군으로 꼽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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