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철수 원장, 인재근 후보 '깜짝 지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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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철수 서울대 융합과학기술대학원장이 총선 선거 운동이 시작된 29일 서울 도봉갑에 출마한 고(故) 김근태 민주통합당 상임고문의 부인 인재근 후보에 대한 공식 지원 글을 올렸다.


안 원장은 <내가 아는 인재근은...>이란 제목의 글에서 "지금 이 세상을 살아가는 우리 모두는 김근태 선생과 인재근 여사에게 너무 많은 빚을 지고 있습니다"라며 "인재근 여사의 삶에 더 이상의 아픔이 없었으면 좋겠습니다"라고 밝혔다.

이어 "용기있고 신념을 가진 여성, 인재근과 함께 도봉의 새로운 미래가 열리기를 희망합니다"라고 지지 의사를 밝혔다.

이 글은 인재근 후보가 트위터를 통해 "안철수 교수님이 응원해 주셨습니다. 감사합니다"라고 답례를 링크하면서 알려졌다.

안 원장은 아직 트위터 계정이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안 원장측 관계자는 "안 원장이 직접 트위터에 올린 게 아니라 인재근 후보에게 전달한 글을 인 후보가 올린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하지만 안 원장이 어떻게 글을 전달했는지는 확인해주지 않았다.

안 원장은 지난해 12월30일 김근태 상임고문 장례식때 김 고문의 빈소가 마련된 서울 종로구 서울대병원 장례식장을 찾아 고인을 추모했다.

안 원장은 "지금 이 세상을 살아가는 우리 모두 이렇게 (김 고문을) 보내기에는 많은 빚을 지고 있다"며 "안타깝고 슬픈 마음"이라고 말했다.

안 원장과 함께 문재인 민주통합당 상임고문도 이날 트위터에 <내가 아는 인재근은...>이란 제목의 글을 올리고 "인재근 여사는 단단한 분입니다"라며 "노무현과 김근태라는 사람이 있어 한 시대를 건너올 수 있었습니다. 이제 인재근과 함께 새로운 시대를 향해 나아가야 할 것입니다"라는 응원의 메시지를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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