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일째 등교거부' 고양 양일초 인근서 석면 검출

인근 폐기물 처리장 외곽 고형시료 9개 중 8개서 검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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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주일 넘게 등교 거부 갈등을 빚고 있는 경기도 고양시 양일초등학교 인근 건설폐기물 처리장 외곽에서 1급 발암물질인 석면이 검출됐다.


14일 양일초교 학부모로 구성된 '자양모'가 서울지역 환경단체 환경보건시민센터에 의뢰, 실시한 석면 조사결과에 따르면 인근 폐기물 처리장 외곽 고형시료 9개중 8개에서 석면이 검출됐다.

석면의 종류는 주로 백석면(2009년부터 전면 사용 금지)이며, 시료 1개에서는 독성이 매우 강해 1998년부터 사용이 금지된 갈석면도 검출됐다.

이번 조사는 지난 1월30일과 2월16일 양일초교에서 350여m 떨어진 건설폐기물처리장 울타리 밖에서 시료를 채취해 이뤄졌다.

한편 양일초교 학부모들은 학교 주변 유해시설에 대한 근본적인 해결방안을 요구하며 지난 5일부터 9일째 자녀의 등교를 거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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